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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저자신석정
  • 출판사미래사
  • 출판년2009-12-21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02-12-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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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문명의 잡담을 멀리 피난한 곳에 한 개의 에덴을 음모하는 목가 시인, 신석정 신석정의 시는 대체로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강한 인상을 동양적 서정, 노장(老莊)적 초탈의 자세로 노래하여 독특한 미감(美感)을 아로새긴다. 목가적 전원의 서정이 안식과 생명의 모체인 어머니와 결합되어 이상향을 동경하는 것으로 표출된다. 그러나 시인의 목가적인 시작태도가 일제치하에서의 현실회피라고만 할 수는 없다. 김기림은 그를 두고 '현대문명의 잡담을 멀리 피난한 곳에 한 개의 에덴을 음모하는 목가 시인'이라고 평했다. 김기림이 '동경한다'는 표현 대신 '음모한다'는 수사를 동원한 까닭은 신석정이 현실도피의 시인이 아니라 전원 속에서 나름-의 울분을 자연으로 포장했음을 에둘러서 지적하려는 의도였다고 후대의 연구자들은 분석하기도 한다. 신석정은 첫 시집 {촛불}(1939)에서 식민 치하의 어둠과 절망의 시대 상황 속에서 어머니에 대해 느끼는 고립감과 낙원에 대한 동경(憧憬)을 노래하다가, {슬픈 목가}(1947)에서는 이러한 꿈들이 불가능함을 깨닫고는 목가적인 시풍으로 삭막한 현실과 대면한다. 해방공간과 6·25의 격랑(激浪)을 거치면서 신석정 시의 여성적 정조(情調)의 화자들은 남성적인 기개(氣槪)로써 역사와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부정을 깨우치려는 저항의 목소리를 드러내는데, {빙하}(1956)와 {산의 서곡}(1967) 등의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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