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이야기>는 일본 왕실의 귀공자 히카루 겐지(光源氏)의 여성편력을 통해 11세기초 일본의 궁중생활과 사랑관 등을 담은 일본 최고 고전.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俊一郞) 등 유명작가들이 현대어로 평역해 광범위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애정소설이다. 저자는 중급관리 출신의 여성 가인(歌人)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는 번역 저본으로 지난 69~76년 나온 일본 쇼가쿠칸(小學館) 출판사의 판본(전6권)을 택했다고 밝혔다. 일본문학 연구자들은 소학관 판본은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진 일반용이며 학문적으로는 이와나미(岩波) 판본이 가장 권위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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