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모든 증상이 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주된 증상은 '일의 종류에 상관없이 대체로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내키지 않는 상태가 됨' 이다. 창피하기 짝이 없을 만큼 게으른 청년 셋과 원기왕성하고 세상살이에 염세적인 폭스테리어 한 마리가 함께 떠나는 요절복통 템스 강변 '크루즈' 여행! '우리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야. 휴식과 완전한 변화. 두뇌를 너무 혹사하는 바람에 신체 기관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된 거야. 경치에 변화가 생기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면, 정신의 평형 상태를 회복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불행한 사건뿐. 야영을 할라치면 비가 추적추적 끊임없이 내리고, 혼자 멋있게 아침 수영을 즐기자니 물은 왜 이렇게 차가운지, 비슷한 생각으로 보트를 끌고 나온 사람들은 많기도 하지. 템스 강위에서 교통체증을 겪을 줄이야! 그러나 그들의 불행은 읽는 이에게 기쁨을 주며, 들리는 것은 경쾌한 웃음소리 뿐!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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