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서른살, 회사를 말하다

서른살, 회사를 말하다
  • 저자정태일
  • 출판사메디치미디어
  • 출판년2010-08-30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1-05-0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3
  • 예약

    0/2
  • 누적대출

    6
  • 추천

    0
  • 서른 살이 바라본 회사, 신입사원의 이유 있는 항변

    “직장은 무조건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곳이라는 걸 몰라? 어차피 바꿀 수 없다면 게임의 법칙을 따르는 사람이 장땡이지!”, “하긴”, “자 쓸데없는 데 신경 쓰지 말고 우리는 자기 앞가림이나 하자고.”
    입사 동기인 진국의 이메일 사표 소식에 휴게실은 신입사원들로 가득 찬다. 그러나 영악하게, 아니 자아를 다치지 않기 위해 상황을 정리하는 이들의 모습은, 이등병이 가장 병장스러운 대사를 읊조리는 장면과 흡사하다. 가장 ‘어리버리’한 나도 신속하게 책상으로 복귀한다. 그러면서 팀장의 소나기성 잔소리가 한바탕 지나간 뒤 혼자서 생각할 10분의 여유가 주어지자 되뇐다.
    “회사는 나에게 월급 이외에 뭘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을 줘야 할까, 그걸 얻기 위해 난 뭘 해야 할까, 할 수 있을까?”

    정규직 신입사원들을 항변하게 된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우여곡절 끝에 취직에 성공, 부러움과 시기 속에 살고 있지만 세대갈등, 직급갈등, 남녀갈등의 강도는 백조나 백수가 겪는 고통에 못지않다고 호소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증상을 신입사원 사춘기에 비유하는 것은 현실과 공존하고자 하는 묘한 의지의 표현이다. 빵만으로 살 수 없다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혁명에 나서는 것도 인간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입사해 회사라는 틀에 맞춰가려 노력하는 모습도 혁명가만큼이나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성적의 입사 동기가 가장 먼저 사표를 쓰고, 눈치와 비논리의 복합체였던 상사가 명예퇴직하는 것을 보며 ‘나’는 서서히 회사형 인간으로 DNA가 변해 간다. 떠난 자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겠지만 남은 자의 고민은 결코 작아지지 않는다. 아귀가 맞지 않는 톱니바퀴에 끼어 마모되는 것은 자신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나하나 체험하고 생각하고 정리해나간다. 그 과정도 호기로운 사표만큼이나 소중하다고 믿으며…….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