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저녁이 아름다운 집

저녁이 아름다운 집
  • 저자구효서
  • 출판사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년2011-03-29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1-05-0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3
  • 예약

    0/2
  • 누적대출

    28
  • 추천

    0
  • 등단 이래 쉼없이 창작의 진폭을 전방위로 확장해온 작가 구효서
    전위적인 형식실험과 능란한 장인정신이 펼치는 삶의 진경 9폭!
    ‘오로지 소설만으로 존재하는 전업작가’로 우직하게 창작해오며 올해로 등단 22주년을 맞은 구효서의 신작 소설집 『저녁이 아름다운 집』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굴참나무가 화자인 ‘이인소설異人小說’로 올가을 모처럼 소설 읽는 재미를 배가시킬 2006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명두」를 비롯하여, 1인칭 여성 화자를 통해 구효서의 독보적인 다감함과 유연함, 순도 높은 산문과 깊이 있는 세계관이 유감없이 드러난 2007년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작 「조율-피아노 월인천강지곡」 외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찍이 소설적 모범답안을 거부하며 누구보다도 치열한 작가정신과 전위적인 형식실험을 보이며 자신만의 이력을 쌓아온 구효서. 이번 소설집에서도 소설의 관습적 장벽을 열심히 흔든 면모가 역력하다. 장편소설 『나가사키 파파』에서 도전한 바 있는 대화 위주의 가볍고 톡톡 튀는 화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대사와 지문을 구분하려는 문장부호를 과감히 생략하기도 한다.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왜 우리 문장은 한결같이 ‘다’로 끝나는 걸까요? 그게 너무 지겨웠어요”라고 말하며 종결어미 관습에 대한 완강한 저항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이번의 수록작 「조율-피아노 월인천강지곡」 ‘피아니시모’ 장을 살펴보면 불가피한 경우만 예외적일 뿐 거의 모든 문장에서 종결어미 ‘다’를 찾을 수가 없다.
    『저녁이 아름다운 집』에 수록된 9편의 작품들은 등단 초기부터 ‘안주함’ 없이 다기多岐한 탐험과 모색과 단련을 지속해온 ‘유목형 작가’가 빚은 이야기니 만큼, 한마디로 규정짓기는 어렵다. 수록작들은 다름 아닌 인간 진실의 만화경에서 하나같이 놓치기 아까운 세밀하고 소중한 삽화들이며, 그 속에는 앞선 소설집 『시계가 걸렸던 자리』에서 두드러졌던 ‘죽음 앞에 선’ 혹은 ‘죽음과 함께하는’ 삶의 풍경이 여기저기, 때로는 안타까운 애도와 함께 때로는 조용한 수락과 함께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죽음과 삶의 그늘에 대한 작가의 속깊은 응시가 역설적으로 되비추는 삶의 환한 자리들이 새롭게 구효서 소설의 진경을 이루고 있음을 이번 소설집에서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