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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 저자김선희
  • 출판사예담
  • 출판년2012-07-26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2-10-1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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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의 매순간이 아픈 이들에게 던지는 10개의 질문
    불안을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성장통을 다스리는 철학 에세이

    강단 철학과 생활 철학의 소통을 연구해온 철학자 김선희의『철학이 나를 위로한다』가 예담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인생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매순간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일상의 철학 문법이다. 삶에서 부딪치는 가장 어려운 화두 10가지를 선별해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단단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인생의 비극이란 단지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삶의 모든 조건과 ‘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나’와 연결되는 모든 관계에 대한 고민이 부재할 때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게 된다.
    얼마 전 아들이 엄마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죽은 엄마는 아들이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업을 갖는 것만이 행복해지는 길이라 믿었다. 또한 그것만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 여겼다. 좋은 성적을 가져오지 않으면 밤새 아들을 때렸다. 초등학교 때부터 하루에 16시간 공부를 시키고, 밥도 책상에서 먹였다. 전국 1등을 해서 서울대에 들어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믿었다. 아이는 자신의 분신이자 아바타였다. 아들은 엄마가 자신을 버릴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1등이 아니면 밤새 맞아야 했지만 참아야 했다고……. 그리고 그 지난한 인내와 불안과 두려움이 정수리에 정면으로 꽂힐 무렵, 아들은, 엄마를, 죽였다.
    삶이 불안하게 흔들릴 때 극심한 두려움이 내면을 공격하면 인간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오래 곪은 화를 표출한다. 언론들은 앞다투어 이 아이가 어쩌다가 엄마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는지 근본적인 사회 구조에서부터 그들의 가족사와 인간관계, 심리학적 분석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도 단순한 이유는 한 가지다. 이 모자 간의 갈등은 애초에 자신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우리는 인생이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어디서부터 그 매듭을 풀어야 할지 현실적인 대안 찾기에만 골몰하곤 한다. 심리학 서적을 뒤적거리거나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아보고,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잠시 위안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힘겨운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절망에 빠진다. 또, 당장의 고민이 해결되었다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계속 시달린다.

    당신의 고통과 불안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자기 연민과 위로가 아닌, 객관적 사유의 힘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철학 역시 인생의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는 철학의 출발이 특정한 정보나 지식, 이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태도란 구체적인 상황에 개입하고 자신을 그 상황과 관계시키는 내면적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사유의 틀을 갖춰야 하는지 안내하는 것이, 바로 오랜 시간 그 물음에 답을 구하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지혜다.
    우리는 왜 이토록 ‘사회적 나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것일까. 누가 ‘젊다는 것’을 상품화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력으로 만들었을까. ‘늙어 보인다’는 말이 왜 내 인격과 삶 전체를 부정하는 폭력이 되고 만 것일까. 우리는 왜 매번 사랑에 실패하면서도,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여 있는 걸까. 우리는 왜 밑도 끝도 없이 자기계발에 집착하는 것일까. 우리는 나이와 외모, 결혼, 자유, 일 등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불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지만, 어느것 하나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채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플라톤, 스피노자, 루소, 헤겔, 니체, 푸코, 사르트르, 키르케고르, 공자, 주희 등 동서양의 묵직한 철학자들의 담론과 지혜를 빌려 우리 삶의 섬세한 결을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이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공유하고 질문하고 답을 끌어내다보면 결국 우리의 불안은 자신의 삶 자체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욕망과 결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회가 만들어낸 욕망과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라고 착각하는 혼란을 불안하게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상의 철학은 삶의 지도를 일궈나갈 나침반이 된다. 이렇게 스스로 쌓아올린 깊은 사유의 열매들은 어딘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설 수 있는 동력이 되고, 흔들리는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단단한 축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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