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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가장 완벽한 시작 - 알, 새로운 생명의 요람

가장 완벽한 시작 - 알, 새로운 생명의 요람
  • 저자팀 버케드
  • 출판사MID
  • 출판년2017-08-29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8-07-0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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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일상을 호기심 가득하게 만드는
    “사소한 이야기”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책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사소한 이야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 나왔다. 술의 과학(『프루프』), 냉장의 물리학(『냉장고의 탄생』), 재료의 신비함(『사소한 것들의 과학』), 바퀴의 역사(『바퀴, 세계를 굴리다』), 체모의 생물학(『헤어』)을 지나 이번에는 알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가디언, 인디펜던트, 선데이타임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새의 감각』을 집필해 이름을 알린 영국의 조류학자 팀 버케드는 40년에 걸친 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알”이라는 주제로 확장시킨다. 아니, 어쩌면 『가장 완벽한 시작』은 버케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어 쉽게 책으로 내지 못했던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연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새의 수정에 관련한 논문을 집필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열정 가득한 연구자의 알 파헤치기
    알의 가장 바깥에서부터 가장 안까지로의 여행

    버케드는 그 자신이 언급하듯 “환상적인” 40여 년의 연구 경력 동안 세계 곳곳의 새 서식지를 돌아다니며 그 생태를 연구해왔다. 그중 버케드를 가장 매료시켰던 것은 바다오리라고 하는 새였는데, 이 새는 그 알의 화려한 무늬와 색 때문에 이미 중세부터 많은 학자들과 수집가들의 눈을 사로잡은 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바다오리를 바라봐 온 그답게, 버케드는 바다오리 알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여 알의 생물학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가 독자들을 초청하는 곳은 알의 겉부터 속까지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새알을 수집하는 수집가들과 그들의 열정을 불사르게 만들었던 새알의 껍데기, 그리고 그 껍데기가 만들어지기 전에 생성되는 흰자와 노른자까지. 알의 가장 겉에 있는 부분에서부터 그 가장 안쪽에 있는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냉장고 속의 달걀이 특별해진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이 선정한
    영국왕립학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다이어트 할 때를 제외하면 흰자와 노른자를 구분해서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 우리에게 알의 껍데기와 그 속의 흰자와 노른자에 관한 이야기는 생소하고 낯선 곳으로의 여행일 것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이자 2016년 영국왕립학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선정위원인 빌 브라이슨은 이 책이 “시적이고, 생생하며, 스릴 넘치는” 과학적 글쓰기의 최고봉을 보여준다고 얘기한 바 있다. “흥미롭고 유용하며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당연하다. 영국왕립학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로 선정되어 그 글의 재미를 인정받은 버케드와 함께 떠나는 여정은 독자들을 알이라고 하는 새로운 자연의 신비로 인도할 것이다.

    상업화되어 사육되는 닭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새가 또 있을까.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는 치킨(Chicken)이 있다”는 말장난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전 세계적으로 인간보다 더 많은 개체수를 보유한 것은 닭 뿐이다. 세계에는 60억 마리가 넘는 닭이 있고, 그 닭들은 연간 1조 개에 가까운 알을 낳는다. 우리는 “치느님”만큼이나, 아니 그 치느님보다도 더 많이, 그 알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닭을 제외한 새와 그 알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다. 상업적으로 완벽한 닭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닭을 제외한 다른 새들에 대한 관심을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만든다. 한때 김수로와 박혁거세를 품던 알은 이제 계란후라이 이상의 위상을 갖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세상에는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완벽한 시작』의 저자, 팀 버케드는 가금류를 넘어 자연세계의 새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지를 탐구하는 조류학자다. 그는 40년 동안 전 세계를 넘나들며 새의 생태와 그 신비를 연구해왔다. 『새의 감각』(2015)으로 새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공개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알로 자신의 관심 영역을 넓혀 알의 모든 것을 전한다.
    진화적인 면을 고려해보자면, 새는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진화를 마친 동물이다. 서울 시내에서 인간이 직접 사육하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제외하면, 눈으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이란 새밖에 없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새는 아프리카의 사막과 그 초원에서도, 남극의 빙하에서도 그 삶을 영위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 지구상의 모든 하늘 위에서 특히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새들의 삶을 시작하게 만드는 조생(鳥生)의 요람, 알은 어떨까?
    버케드가 서두에서 인용한 미국의 페미니즘 운동가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은 말한다. “죽음을 각오하고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것의 이름을 즉각 대야 한다면, 나는 새알에 운명을 걸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새알은 완벽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그 수많은 새의 수많은 서식 환경에 하나하나 적응해나간 알은 종의 유지를 위하여 실로 완벽하게 진화해왔다.
    새알은 사막의 모래에 덮여서, 남극의 절벽에 품겨서, 썩어가는 나뭇잎 사이에서 자리 잡고 그 배아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흰자와 노른자가 분리되어 새의 성장을 돕고, 알의 껍데기는 알 속의 내용물을 세상으로부터 분리시키며, 알을 품는 부모 새는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알의 겉면에 색을 칠하고 뻐꾸기와 같은 탁란하는 새들의 둥지 침입을 막는다. 어쩌면 난생신화(卵生神話)는 이런 완벽한 알의 존재를 일찍부터 알아차린 선조들의 생각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먹을거리로만 치부하기에 알은 너무나도 매혹적인 존재다. 단단한 껍데기를 열면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이미 “알은 세계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알은 그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새에게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지만, 껍데기를 깨어 그 안을 보는 관찰자에게도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알의 다양한 형태와 구조, 그리고 알이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새알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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