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월간《논》에 연재됐던 ‘글쓰기 방법론’인 〈글쓰기가 어렵니?〉와 ‘고등학생들의 논술노하우’를 담은
〈http://my.논술.note〉의 내용을 한데 엮었다.
먼저 〈글쓰기가 어렵니?〉에서는 일선에서 학생지도의 경험이 풍부한 필자가 논술문쓰기에 필요한 부분을 ‘서론쓰기’ ‘본론쓰기’ ‘결론쓰기’ ‘문장쓰기 연습’ 등으로 나눠 차례차례 짚어 준다. 구체적 글쓰기 수업의 내용이 글 속에 녹아 있으며 이는 본론쓰기가 서론쓰기보다 먼저 제시되는 것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본론이 논술문의 핵심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글쓰기에 임하는 학생들은 서론을 더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본론을 쓰고 그 내용을 놓고 서론을 써나가면 된다’는 글쓰기 초보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방법론이라 할 수 있겠다.
‘본론쓰기’ 안에서도 논증의 서술방식인 ‘연역적, 귀납적 글쓰기’ ‘변증법적 글쓰기’ ‘적절한 사례 찾기’ ‘사실논거와 소견논거 이용하기’ 등과 같은 예시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이 부분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이 어디에 속해 있든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 논술문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다음은 〈http://my.논술.note〉. 먼저 논술을 시작하고 준비해 온 학생들의 수기인 ‘논술노트’이다.
직접 말하듯 구성됐고 학생들 스스로가 논술문을 쓰며 경험한 풍부한 사례가 숨 쉰다.
논술을 시작하고 공부하면서 부딪히는 문제점은 ‘잘못된 논제분석’이나 ‘미약한 주장’ ‘근거제시 부족’처럼 학생 대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들이 진솔하게 털어놓는 논술노하우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원고지 앞에 앉으면 머리가 멍해지고 막막함이 몰려드는 학생들에게는 이 처방전을 권한다.
여기 소개된 학생들의 글쓰기 방법이 때론 상충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자신에 맞는 글쓰기를 찾은 학생들의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글쓰기 안내서도 결국 자신에 맞는 것으로 체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그래야만 자신의 글을 쓸 수 있음을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가볍고도 진하게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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